맨션 정보 수집

맨션의 경우 “사는 집”이라는 의미보다는 자산의 일부라는 인식이 더 강한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일본에서 신축 맨션의 경우 키를 받아 현관문을 여는 순간 20% 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이 상식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피땀흘려 모은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누구도 원치 않기 때문에 어느 맨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정보 교류가 활발합니다. 

정보량이 어마무시해서 오히려 어느 것을 참고해야 하는지 곤란할 정도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출판되는 책의 경우 발매일이 최신이더라도 그 안의 내용은 출간일보다 오래된 정보이기 때문에 기초 지식을 알려주는 책 이외에는 가급적이면 업데이트가 잘 되는 블로그나 웹사이트, 주간·월간 잡지로 정보를 수집하려고 했습니다.

아래 예시는 2020년 2월 주간 경제지 다이아몬드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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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션 정보 수집 – 인터넷 사이트

일본 여러 사이트 중 실제 활동하는 유저 수가 가장 많았던 사이트는 맨션커뮤니티 (https://www.e-mansion.co.jp/) 입니다. 영업맨들도 댓글을 올리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실제 검토중인 사람들이 많이 댓글을 답니다.

블로그로는 https://manmani.net/ 를 매우 추천합니다. 주요 브랜드 맨션 위주로 본인의 인사이트와 감상이 자세히 적혀 있고 더불어 주변 맨션 시세까지 기재해 놓았기에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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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결정

가급적이면 도쿄를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가장 큰 문제인 예산의 제약과 더불어 바다와 20분 거리에서 자랐던 와이프의 요망에 따라 바닷가와 가까운 맨션을 찾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아래 4가지 기준으로 지역을 결정했습니다.

  • 도보로 해안가에 도착할 수 있는지 여부 및 산책이 가능한 해변이 있는지

  • 역에서 바로 내리면 근처에 슈퍼가 있는지

  • DOOR TO DOOR로 도쿄역이나 긴자까지 1시간 전후로 도착할 수 있는지

  • 나리타·하네다 공항 둘 다 접근성이 좋은지

사이타마는 바다와 접하는 면이 없으니 제외 (X)

요코하마는 도쿄와 가격대가 다르지 않으니 제외 (X)

요코스카나 쇼난은 3개의 조건을 충족하지만 도쿄로부터 상당히 멀어지기에 제외 (X)

다양한 지역을 매치시켜보니 수도권에서 상기 조건을 충족하는 것은 “치바 미하마 구” 입니다. 대표적인 곳은 카이힌 마쿠하리 역으로, 매립지라서 지진에 취약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도쿄역까지 케이요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걸어서 바로 인공해변이 있는 점이 포인트였습니다. 또한 이온 본사가 있어 일본 최대 면적의 이온몰과 코스트코도 인접해 있는 신도시이기에 편리한 점이 많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에는 아파트 놀이터나 콘크리트 바닥에서 삼삼오오 모여 팽이치기를 하거나 단지 내 주차장을 뛰어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생겼을 때에는 콘크리트 바닥보다는 녹지와 바다가 근처에 있는 것이 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